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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조물인 황금돼지의 재물 복
이름 bayer 작성일   2007.01.04

유난히 말도 많고 국가적으로도 어려웠던 2006년 이어서 인지 매스컴에서는 황금돼지 해라고하며 황금색을 입힌 돼지저금통과 포유중인 황금색의 어린 돼지를 보여주기에  바쁘다가 이제는 역술인 협회장이 TV 뉴스 시간에 등장하여 丁亥年의 의미를 풀어주면서 年末 年始의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우기에 여념이 없다.   황금돼지 또는 붉은 돼지라는 의미는 불을 의미하는 丁자와 돼지를 의미하는 亥 자의  漢字어 의미 때문이며 국내에서는 12지 간상 측면에서 60년 주기를 거론하고 중국에서는 60년의 10회 순차라는 의미로 중국인의 특성답게 2007년을 기대하는 차이일 것이다. 동양에서는 이렇게 재물을 가져다주는 福돼지로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는가 하면 성경에서는 돼지를 부정하고 저주받은 동물로 때로는 지저분하고 값어치 없는 동물로 묘사하고 있어 관련 구절을 읽을 때마다 그 무엇인가 있게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하였다. 성경에는 구약에 8번, 신약 13번 등 총 21번에 걸쳐 기록되어 있는데 레위기 11장 7절에는 발굽이 갈라진 족발이자 새김질 못하는 저주 받은 동물로 상징되고 마가복음 5장 13절에는 귀신들이 돼지에게 들어가 2,000여 마리의 돼지가 비탈길로 내달아 바다에 빠져 몰살하고 라는 말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였는가 하면 마태복은 7장 6절에서는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하고 값어치 없는 비 창조물 같은 형태로 표현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성경이 쓰인 그 시대상은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그 주요 지명의 지정학적 특성을 보면  뿌리거나 거두지 않아도 될 만큼 년 중 목초가 자라기에 적당한 강우량과 따스한 날씨로 목초지를 따라 이동만 하면 되는 유목 생활이 사회적인 생활양식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지형적인 특성상 높은 산이 없고 구릉과 평지의 연속이었던 점은 가뭄이 들거나 하면 부족 간 땅과 물을 차지하려는 전쟁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을 것이며 따라서 定住 가축인 돼지 보다는 移住가 용이한 초식동물인 소나, 말, 양 같은 동물을 주요한 재산으로 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즉 소나 양이 서양 유축업의 대표 동물로 인식되었던 것은 이러한 지정학적 특성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며 돼지 또한 하나님이 지극히 귀히 여기는 창조하신 동물로서 그 의미는 전달되고 재해석 될 수 있을 것이다. 돼지는 인류의 정주 생활이 시작하면서 거의 동시에 가축화되었다는 것을 동양적인 시각에서 돼지를 가리키는 글자로 확인 할 수 있다.  돼지를 가리키는 시(豕)자에다가 지붕을 덮어 집가(家) 되었는데 家 자는 집에서 돼지를 키운다는 의미로서 농가(農家)를 의미하는 것이며 예전의 농가는 군대나, 관청 같은 것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삶의 형태였지 지금처럼 농가가 따로 있고 상가가 따로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유목생활을 하던 유럽과는 달리 농경문화가 발달되어 定住生活을 하였던 동양에서는 오늘날의 동남아에서 관찰이 되듯 집에서 돼지를 키워 유축농업을 하여 왔던 것을 알 수 있다.

 

돼지가 재물의 상징으로 회자되고 있는 것은 돼지 생리를 조금만 아는 사람들은 다 머리를 끄덕인다.  

그 이유는 

첫째 돼지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소화생리를 가지고 있어 돼지 장기를 이용하여 인공 장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이식 할 때에 이종단백에 대한 거부감이 제일 적을 수 있는 동물로 알려져 있어 이 분야의 연구가 본격화 되어있다는 점.

둘째 : 돼지는 전 세계적으로 100여종이 있는데 품종마다 그 특성은 조금씩은 다르지만 보통 1 회에 5-25마리( 평균 10-12  마리 ) 정도를 분만하고 그 임신 기간 역시 잛아 114일로서 연간 2.5회전 출산이 가능하여 ㅂ년에 평균 25 - 30마리 정도를 생산하는 최고의 다산성을 가진 가축이라는 점.  

셋째 : 돼지는 포유능력과 모성애가 강하여  임신기간 중 사양관리가 잘못되어 위축된 자돈을 분만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3주 - 4주간의 포유기간 동안 사람이 놀랄 정도의 본능적인 모성애로 포유 자돈들을 실패 없이 고르게 잘 키워낸다는 점.

넷째 : 돼지는 대략 6개월이면 110-115 kg 정도로 자라는 다육성과 속성 성장의 특성이 있으며 돼지고기 역시 소고기에 비하여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우수한 식품이자 중금속 등 체내 유해물질을 배출시키고 비타민 B그룹을 제공하는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라는 점.

다섯째 : 돼지는 청결하여 스스로 배변 장소를 잘 구분 하며 사육의 편리성을 위하여 여러 복의 자돈들을 한 돈 방에 합사하여도 처음에만 잠시 다툼이 있을 뿐 스스로 서열 형성과 사회 동화력으로 친화되어 공동체 삶을 잘 영위하는 영특한 동물이자 사람과 눈을 맞추며 호소 할 줄 아는 애련한 가축이라는 점.

 

채식주의자들이 이야기 하는 축산에 의한 산림의 황폐는 초식 동물 위주인 서양의 방목 관리에 서 기인된 것으로 사람과 같은 잡식성인 돼지는 사람이 먹는 음식물을 먹으면서도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고급 동물성 단백질을 제공하는가 하면  밭을 기름지게 하여 검게 한다는 축(畜)자의 근간이 되는 동물로서 토양을 기름지게 하여 사람에게 풍성한 곡물을 제공하는 선순환(善循環)의 가축으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인식으로 돼지의 진면목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인류에게 주신 좋은 선물인 돼지를 창조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다.다.                                                       

 

 2006. 12.30                                                                      恒靑  김 영석 ( 金 永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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